괴산댐, 홍수기 7개 수문 상시 개방해 주민 피해 최소화

기사등록 2025/07/02 11:50:37

한수원, 개선안 발표…운영수위 128.65m 유지

홍수기 발전 전면 중단…비상점검터널 개방도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2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에서 2025년 홍수기 괴산댐 운영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7.2. hugahn@newsis.com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2일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에서 2025년 홍수기 괴산댐 운영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7.2.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강수력본부가 홍수기 기간 괴산댐의 모든 수문을 상시 열어 주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는 2일 2025년 홍수기 괴산댐 운영계획 설명회를 열고 운영 개선안을 발표했다.

한수원은 홍수기(6월21~9월20일) 기간 동안 괴산댐 7개 수문을 모두 상시 개방해 운영 상한 수위를 128.65m(수문 최하단 수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필요 시 1번 수문 하단부에 설치된 비상점검터널도 추가 개방해 방류량을 조절한다. 비상점검터널은 초당 50t을 방류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 기간 전기생산을 위한 발전을 전면 중지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홍수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발전 중지에 따른 3개월 간의 손실액은 5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번 개선안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69회 한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심의 의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괴산군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 하에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준공한 괴산댐의 유역면적 671㎢ 소양강댐의 4분의 1, 충주댐의 10분의 1 규모다.

지난 2018년과 2023년 월류 사태로 댐 주변지역 주민들이 홍수 피해를 겪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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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홍수기 7개 수문 상시 개방해 주민 피해 최소화

기사등록 2025/07/02 11:50: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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