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인플레 2.0%…5월의 1.9%에서

기사등록 2025/07/01 18:52:37

최종수정 2025/07/01 19:58:24

20개국 핵심 정책금리인 중앙은 예치금리 2.0%

[AP/뉴시스] 유로화 상징물
[AP/뉴시스] 유로화 상징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연 인플레가 6월에 2.0%로 전월의 1.9%에서 커졌다고 1일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날 유로스탯의 발표는 속보치이며 보름 뒤 확정치가 나온다.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6월 중 전 달보다 0.3% 올랐다. 연 인플레는 이 같은 월간 물가변동률을 12개월 누적한 것으로, 즉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수준이므로 월간 물가 흐름과 다를 수 있다.

유로존 연 인플레는 지난해 9월 1.7%까지 내려간 뒤 오름세로 돌아 올 1월 2.5%를 기록했다. 다시 내림세를 보여 5월 1.9%로 확정되었다가 6월에 2.0%가 된 것이다.

부문별 물가 변동에서 서비스 부문은 연 3.3% 올랐으며 식품 알코올 및 담배 부문은 3.1% 올랐다. 비에너지 상품은 0.5% 올랐다. 에너지 부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 2.7% 내렸다.  

유로존 최강인 독일은 월간 물가가 0.1% 올랐으나 연간 인플레는 2.1%에서 2.0%로 낮아졌다. 프랑스는 0.4% 올랐고 연간으로는 0.6%에서 0.8%가 되었다.

에스토니아는 월간 1.1% 및 연간 5.2%의 높은 인플레를 보였다. 크로아티아 4.4% 및 라트비아 4.0%였다.

유로존 통합중아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 목표치는 '2% 안팎'이다.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를 6월 초까지 8차례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이 돈을 소비자나 기업에 빌려주지 않고 ECB에 맡길 때 주는 중앙은 예치금리가 4.0%에서 2.0%까지 내려와 있다. 이 금리는 3종의 정책금리 중 인플레 기간 핵심 금리로 주목된다. 인플레가 시작되기 전 2022년 7월 당시에는 마이너스 0.5%였다.

유로존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4%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통틀어 0.9% 성장했던 유로존은 올해 0.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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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인플레 2.0%…5월의 1.9%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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