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과의 연관성은 과학적 근거 없어"
![[서울=뉴시스] 은평구, 여름철 대발생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 총력. 2025.07.01.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758_web.jpg?rnd=20250701164114)
[서울=뉴시스] 은평구, 여름철 대발생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 총력. 2025.07.01.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비화학적 친환경 방제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러브버그의 주요 서식지인 야산 인근 주거지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순회 살수(물 뿌리기) 방제를 하고 있다.
구는 환경부와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2025년 대발생 곤충 개체수 조절 시범 사업'에 참여해 백련산에는 광원 포집기 9대, 북한산에는 향기 유인제 포집기 12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야간 조명 최소화 ▲방충망 점검 ▲물 분사 요령 등 실천 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안내 동영상을 송출하며 주요 지점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구는 "러브버그는 1934년 중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인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편백숲 조성에 따른 러브버그 확산' 주장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친환경 방제 활동은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생태계 보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한 해충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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