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가치 공공연히 모욕…종교적 민감성과 사회 조화 해쳐
어떤 가치도 신성한 신앙의 가치 유머 대상으로 삼을 수 없어
2015년 12명 살해된 佛 샤를리 에브도 사건 떠올리게 만들어
![[서울=뉴시스]튀르키예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캐리커쳐를 게재한 만평가 DP와 그가 소속된 잡지사 '레만'의 편집장, 그래픽 디자이너, 디렉터 등 4명을 구금했다. 이 사건으로 그가 소속된 이스탄불의 '레만' 잡지사 밖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관리들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사진 출처 : 튀르키시 미뉴트> 2025.07.01.](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817_web.jpg?rnd=20250701171304)
[서울=뉴시스]튀르키예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캐리커쳐를 게재한 만평가 DP와 그가 소속된 잡지사 '레만'의 편집장, 그래픽 디자이너, 디렉터 등 4명을 구금했다. 이 사건으로 그가 소속된 이스탄불의 '레만' 잡지사 밖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관리들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사진 출처 : 튀르키시 미뉴트> 2025.07.01.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튀르키예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캐리커쳐를 게재한 만평가 DP와 그가 소속된 잡지사 '레만'의 편집장, 그래픽 디자이너, 디렉터 등 4명을 구금했다. 이 사건으로 그가 소속된 이스탄불의 '레만' 잡지사 밖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관리들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알리 예리카야 내무장관은 X에 레만의 만평가 DP가 심문을 위해 구금됐다고 밝히면서, DP라는 이니셜만 알려진 이 만평가가 등 뒤에서 수갑을 찬 채 구금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일마즈 툰크 법무장관은 "종교적 가치를 공공연히 모욕한 혐의"로 '레만'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었다.
한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알려진 일단의 젊은이들이 하늘에서 미사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언자 무함마드와 예언자 모세가 공중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그린 만평을 게자한 레만 본사에 돌을 던졌다.
툰크 장관은 예언자를 묘사한 만평이나 그림은 종교적 민감성과 사회적 조화를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자유도 신성한 신앙의 가치를 추악한 방식으로 유머의 대상으로 만들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무장괴한 2명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포함한 자극적 만평으로 유명한 프랑스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공격한 2015년 총격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공격으로 저명한 만화가들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알리 예리카야 내무장관은 X에 레만의 만평가 DP가 심문을 위해 구금됐다고 밝히면서, DP라는 이니셜만 알려진 이 만평가가 등 뒤에서 수갑을 찬 채 구금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일마즈 툰크 법무장관은 "종교적 가치를 공공연히 모욕한 혐의"로 '레만'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었다.
한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알려진 일단의 젊은이들이 하늘에서 미사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언자 무함마드와 예언자 모세가 공중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그린 만평을 게자한 레만 본사에 돌을 던졌다.
툰크 장관은 예언자를 묘사한 만평이나 그림은 종교적 민감성과 사회적 조화를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자유도 신성한 신앙의 가치를 추악한 방식으로 유머의 대상으로 만들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무장괴한 2명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포함한 자극적 만평으로 유명한 프랑스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공격한 2015년 총격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공격으로 저명한 만화가들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