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리스크 노출된 수입 중소기업 보호
'환변동보험 지원 사업'(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1일부터 '경기 중소기업 환변동보험 지원사업' 대상을 수입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
지난 2월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 가입 보험료를 지원해온 도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급변 등으로 환리스크에 노출된 수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나온 기업 건의가 반영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운영하는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보험료 선납 뒤 납부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신청하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를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받을 수 있으며, 분할 신청도 가능하다.
도는 지난 5월까지 모두 60개사에 보험료 8억46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4개사가 실제 환차손 발생에 따라 3억25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환변동보험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환율 불안정은 수출기업뿐 아니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전반의 환리스크 대응력을 높여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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