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혁신으로 도정체질 바꾸고 지방시대 선도"

기사등록 2025/07/01 16:07:44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민선 7~8기의 성과에 대해 먼저 "지난 6년간 경북의 총예산은 3조6263억원, 37.6% 늘어 같은 기간 정부예산 증가율(31.4%)과 광역지자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웃돈다"며 "도정 전 분야 사업들이 고르게 추진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일상을 앗아갔던 '코로나19'에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전국 최초의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으며, 2021년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은 하늘길을 여는 새로운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1%, 구미 5공단 분양률은 20%대에 머물렀으나 과감한 규제 혁파와 새로운 성장 산업을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블루밸리 산단은 2차전지 기업으로 가득 채우고,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로 거듭나 분양률 90%가 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전국 최다를 유치한 규제자유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소득 2~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 경북이 최초로 제안한 광역비자, K-U시티 프로젝트,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장 활동 등은 지방시대 아젠다 선도와 지방정부 자율성 확보에서 주요 성과라고 밝혔다.

2024년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해 성과를 내고 있는 점과 "APEC은 잠자러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한 마디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한 것도 성과로 소개했다.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선 먼저 새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선 과정에서 지역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을 제안했고, 이는 새정부 7대 광역공약으로 반영됐다"며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출범시켜 수차례에 걸쳐 지역의 성장전략을 면밀하게 다듬고 핵심과제를 구체화해 왔다"고 밝혔다.

또 "새정부의 인공지능,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제조 등 6대 분야 육성 전략에다 기업 육성의 G를 더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신산업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주력산업인 제조분야에 AI를 입히고, 푸드테크와 첨단재생의료 등 바이오 분야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산불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재창조 수준의 복구사업, 산불로 기능을 상실한 산을 스마트팜이나 호텔, 리조트 등으로 활용하고 청년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돈 되는 산으로 재탄생시키는 구상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경주 APEC 후 문화의 다보스 포럼이 될 경주포럼을 열어 경북의 소프트파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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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혁신으로 도정체질 바꾸고 지방시대 선도"

기사등록 2025/07/01 16:07: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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