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23일 북형제도 인근에서 어선 A호(7.31t)와 예인 중인 부선 B호(2048t)가 충돌해 A호 선체가 파손됐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428_web.jpg?rnd=20250701140425)
[부산=뉴시스] 23일 북형제도 인근에서 어선 A호(7.31t)와 예인 중인 부선 B호(2048t)가 충돌해 A호 선체가 파손됐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부산 해역에서 선박 충돌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해경이 특별 관리에 나선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여름철 국지성 해무가 잦은 시기와 맞물린 선박 충돌사고 증가세에 이달 말까지 충돌사고 예방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올해 부산 관내에서 일어난 선박 충돌 사고는 13건이다. 이 중 지난달에만 4건이 발생해 전년 동월 1건에 비해 3건 많았다.
지난달 발생 건수 모두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3일 북형제도 인근에서 어선 A호(7.31t)와 예인 중인 부선 B호(2048t)가 충돌해 어선 선장이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선박 모두 선체가 부분 파손되거나 긁힌 것으로도 파악됐다.
부산해경은 최근 발생한 충돌사고 원인 분석 결과,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 의식 부족과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는 저시정 현상 등 급변하는 해양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부산해경은 이달 말까지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 해양 종사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안전 교육과 더불어 함정 및 파출소 등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사 사고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들은 출항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양경찰이 제공하는 해양 안전 정보 등을 활용해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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