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월 임업인에 평창서 산양삼 재배 김계남 대표

기사등록 2025/07/01 13:25:41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워…재배기술 전수

[대전=뉴시스]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평창모릿재산양산삼 김계남 대표.(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평창모릿재산양산삼 김계남 대표.(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7월 '이 달의 임업인'으로 강원 평창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평창모릿재산양산삼 김계남(72)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지역에서 10㏊ 규모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올리는 귀한 산삼이 자생하는 곳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했다. 예로부터 명품 산양삼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산양삼 재배법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년 키운 뒤 산으로 옮겨 심어 5~7년근까지 키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운 김 대표의 산양삼은 입소문이 나 연간 3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그는 산양삼 재배관리사와 산삼감정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이자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임업인들의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평창군에 산양삼융복합지원센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산양삼 교육·체험과 연구 등 산양삼 재배자의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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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7월 임업인에 평창서 산양삼 재배 김계남 대표

기사등록 2025/07/01 13:2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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