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오스_액화수소 저장탱크 단열성능 공인평가 획득. (사진=크리오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초저온 특수가스 탱크 전문기업 크리오스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시험평가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단열 성능을 공식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광역본부가 강원 영월 소재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공인 시험한 이번 평가는 정상적인 운전 조건에서 탱크로부터 기화되는 수소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에 투입된 탱크는 크리오스가 업계 선두주자인 린데코리아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것으로, 액화수소 4t을 저장할 수 있다. 4t급 탱크는 업계 기준 자연기화율 0.9% 이하일 때 합격이나, 크리오스의 탱크는 4배 가까이 초과 달성한 0.2%대로 나타나 해외 경쟁사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국내 액화수소 저장탱크 시장은 전량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구매 가격이 높고, 유지보수에 과도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등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성과로 크리오스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이 공식 입증되면서 국내용 액화수소 탱크의 수입 대체 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이번 성능평가는 크리오스가 자체 개발한 단열기술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에안센터와 부산광역본부에서 신중하게 시험하고 분석한 결과"라며 "지난 2023년 국산화에 성공한 수송탱크에 이어 저장탱크까지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으므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액화수소 관련 시장의 국산화 대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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