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전문 기업 한라캐스트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래차 트렌드는 단순히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AI(인공지능)와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면서 자율주행과 전장 부품, 휴머노이드 로봇과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등이 결합된 첨단 산업의 집합체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량화는 물론 열전도가 우수한 방열성, 가혹한 운행 환경에 특화된 내구성을 가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1996년 사업을 시작한 한라캐스트는 알루미늄·마그네슘 소재의 부품 생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고객사에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했다. 현재는 자율주행을 포함하는 전장사업과 로봇 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소재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AI 자동차 기업에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전장·로봇 관련 1000억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 그러면서도 소수의 고객사에 편중되지 않고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로봇 선도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 또한 한라캐스트의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길고해 매출 기준 연평균 19%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AI와 자율주행, 전장 디스플레이, 로봇까지 아우르는 전방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한라캐스트는 이미 1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공모 자금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설,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75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5100~5800원이다. 오는 16-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