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사경, 불법 축산물 업체 6곳 적발

기사등록 2025/07/01 08:06:39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행위 등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 직원이 식육포장·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 직원이 식육포장·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축산물을 대량 생산·유통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수사에선 냉동식육을 냉장식육으로 속여 유통·판매한 사례 2건을 비롯해 축산물 표시 기준 위반 2건, 보관 기준 위반 1건, 서류 미작성 1건 등이 적발됐다.

A업체와 B업체는 냉동육을 해동한 뒤 냉장육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단속됐다. A업체는 냉동 소고기등심 299.7㎏과 냉동 돼지갈비 75.4㎏을 해동해 냉장 제품으로 판매했고, B업체는 냉동 한우갈비 153.5㎏을 같은 방식으로 판매했다.

C업체와 D업체는 제품명, 부위명, 제조일자 등 필수 표시 사항이 전혀 없는 무표시 축산물 7㎏ 및 9.9㎏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해당 제품은 전량 압류 조치됐다.

E업체는 냉동 보관 기준인 –18℃ 이하를 지키지 않고 냉동 식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하며 온라인 판매용으로 유통 준비 중이었고, F업체는 원료육 수불부와 생산 작업일지 등 필수 기록 서류를 일체 작성하지 않고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이 같은 위반 행위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사법 조치와 함께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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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특사경, 불법 축산물 업체 6곳 적발

기사등록 2025/07/01 08:06: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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