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벌이로 핵·미사일 개발 지원
2017년 유엔 제재 대상 오른 곳
러 문화장관 북 방문해 전시회 합의
![[서울=뉴시스]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이 30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 (출처=노동신문) 2025.7.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0793_web.jpg?rnd=20250701061926)
[서울=뉴시스]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이 30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 (출처=노동신문) 2025.7.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창작사가 이번 여름 러시아 국립장식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올가 류미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각)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보도했다.
류비모바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같이 발표했다. 류비모바는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었다.
류비모바는 자신이 북한과 2025~2027년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만수대 창작사가 내달 18일~9월17일 모스크바 러시아 국립극장식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만수대 창작사는 예술 노동자를 해외에 파견하거나 아프리카에 대형 조각상을 건설하고, 서방의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비용으로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125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류비모바는 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기여한 북한 군인을 기리는 방안 등에 대해 북한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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