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슈터 보고관과 토론 세션서 언급…취약계층 보호도 강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간리·GANHRI) 승인소위 특별심사 답변서 제출의 건을 의결한다. 2025.05.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6525_web.jpg?rnd=2025052615294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11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간리·GANHRI) 승인소위 특별심사 답변서 제출의 건을 의결한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30일 인권위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상을 통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9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기 중 열린 올리비에 드 슈터 유엔 빈곤 특별보고관과 상호토론 세션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거론했다.
안 위원장은 구두 발언에서 지난해 12월 인권위가 대통령·관계 부처에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한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권고에는 ▲국가의 보호 의무 명시 ▲정보접근권 보장 ▲기후대응기금의 용도 확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참여 보장 등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기후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 국가인권기구의 역할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슈터 보고관의 '빈곤, 기후변화와 사회보장'을 주제로 한 연례 보고서 발표 뒤 이뤄졌다. 앞서 슈터 보고관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집단이 저소득 국가와 빈곤층임을 지적하고 권리 기반의 포괄적 사회보장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인권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제 연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유엔 인권이사회의 다양한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시작한 제59차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국가인권기구는 안건과 관련해 대면이나 영상 제출을 통해 구두 발언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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