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나경원 농성 폄훼 그만하고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기사등록 2025/06/30 16:56:33

최종수정 2025/06/30 18:36:25

"與, '웰빙농성'이라 비아냥…대통령 재판이나 피하지 말라"

"정치적으로 단식·농성 이용하는 건 민주당 전문"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숙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에서 '웰빙 농성'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5.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숙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에서 '웰빙 농성'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5.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단식과 농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문이지 않느냐"며 "이제라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에 돌려주고 협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나경원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반환 등을 요구하며 국회 밤샘 농성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웰빙 농성'이라고 비아냥거리며 진정성을 폄훼한다"며 "진정성을 비하하지 말고 협치의 길로 나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27일부터 나흘째 국회 본청 로텐더홀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자 지명과 국회 상임위원장 임명 강행 등에 항의하는 취지에서다.

최 원내대변인은 "법사위를 견제와 균형의 장이 아닌 일방적 입법독재, 방탄 입법의 장으로 만든 것이 누구냐"며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 제84조의 '불소추특권'을 이유로 재판조차 미뤘다. 이 대통령이야말로 재판을 피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는 여당이 압도적 다수당이었는데도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긴 바 있다. 법사위를 제2당이 하도록 관례화해줌으로써 입법 독주를 막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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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 나경원 농성 폄훼 그만하고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기사등록 2025/06/30 16:56:33 최초수정 2025/06/30 1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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