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중개 플랫폼 피해사례 과반은 '청소·인테리어' 생활서비스

기사등록 2025/07/01 06:00:00

최종수정 2025/07/01 07:32:24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 품목별 비중.(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 품목별 비중.(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용역 중개 플랫폼인 '숨고', '크몽', '탈잉' 등 3사의 실태 및 이용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피해사례 중 청소·인테리어 등 생활서비스 관련 피해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는 총 49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93건에서 2023년 156건, 지난해 249건으로 늘었다.

피해 품목은 '생활서비스'가 52.4%(261건)로 전체 접수 건의 절반을 넘었다.

이어 '영상·사진·음향' 14.5%(72건), '레슨·강의' 8.7%(43건), 'IT·프로그래밍' 5.6%(2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서비스의 세부 품목으로는 '청소서비스' 17.5%(87건), '인테리어 서비스' 16.3%(81건) 등이 많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2%(151명)가 '용역 제공자인 판매자의 서비스 품질 검증 강화'를 플랫폼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또 설문 응답자의 11.6%(58명)는 플랫폼에서 '판매자의 신원정보 관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분쟁 해결에 플랫폼의 역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된 498건 중 62.2%(310건)는 해결되지 않았고 플랫폼이 관여하여 해결된 건은 전체 해결 건수(188건)의 13.3%(25건)에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플랫폼사에 ▲판매자의 서비스 품질 검증 절차 강화 ▲판매자에 대한 연락처 등 정보 제공 ▲소비자불만·분쟁해결 기준의 마련 ▲중개수수료 조정 등을 통한 플랫폼 이용자 상생 협력 등을 권고했다.

이에 플랫폼사들은 판매자에 대한 품질 검증 및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분쟁 해결 및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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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중개 플랫폼 피해사례 과반은 '청소·인테리어' 생활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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