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레고랜드, 개장 앞두고 놀이기구 멈춤 사고

기사등록 2025/06/30 15:53:22

37도 폭염 속 탑승객 40분간 거꾸로 매달려

정식 개장 앞두고 안전성 논란 제기

[서울=뉴시스]중국에 최초로 건설된 레고랜드인 상하이레고랜드에서 정식 개장을 앞두고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상하이레고랜드 자료사진. 2025.06.30
[서울=뉴시스]중국에 최초로 건설된 레고랜드인 상하이레고랜드에서 정식 개장을 앞두고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상하이레고랜드 자료사진. 2025.06.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초 레고랜드 테마파크인 상하이레고랜드에서 정식 개장을 앞두고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상하이 레고랜드에서 한 놀이기구가 갑작스럽게 멈추면서 10여 명의 탑승객이 거꾸로 매달린 채 약 40분간 고립됐다.

사고 당시 상하이 지역에는 최고기온 37도를 기록하며 주황색 고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고온 속 장시간 정지로 인해 심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상하이 진산구 레고랜드는 전 세계 11번째, 중국 내에서는 최초로 문을 여는 레고랜드로, 총면적 31만8000㎡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테마파크 내부에는 8개의 테마 구역과 놀이시설, 공연장, 관광 콘텐츠 등 총 75곳이 조성됐으며, 약 8500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2889개의 레고 모형이 전시돼 있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기준 319위안(약 6만원), 어린이 기준 255위안(약 5만원)부터 시작된다. 현재는 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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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레고랜드, 개장 앞두고 놀이기구 멈춤 사고

기사등록 2025/06/30 15:5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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