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정부·학계 머리 맞댄다

기사등록 2025/06/30 13:00:00

질병청, 기후위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심포지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와 함께 30일 충북 오송 국립인체자원은행에서 기후위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세계 인수공통감염병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확산이 가속화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국민 보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가축 및 야생동물의 건강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부처 및 기관 간의 경계를 넘어선 '원헬스(One Health)' 기반 통합적 접근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국내 발생 및 관리의 중요성이 높은 큐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더불어 전통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변이 인수공통감염병 진단법 개선, 동남아 등 국제협력 연구강화 및 사람-동물-환경 간 연계된 상호작용 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와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빈도와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헬스 기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인수공통감염병의 사전 예측 및 신속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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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정부·학계 머리 맞댄다

기사등록 2025/06/30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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