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국민청문회' 개최…"의혹과 무능 국민이 심판할 것"

기사등록 2025/06/30 11:32:33

최종수정 2025/06/30 12:36:26

"김민석 후보자, '우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무능함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주최한 '김민석 후보자 국민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자는 소득이 없는데도 재산이 계속 늘고 증여세, 배추농사, 반도자(叛逃者)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총리를 하겠다면서 국가 예산과 국가채무비율도 모르는 무능함을 드러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검찰의 표적수사라며 과거 범죄전력을 합리화하는 궤변까지 늘어놨다"며 "아무런 해명과 반성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이틀 간의 국회 청문회는 총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만 이기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거 같고 김 후보자는 '우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제출해야 할 증빙자료는 내지 않고 청문위원들에게는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 후보자를 끝까지 감싸며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만 따르는 정권의 거수기임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 국민의힘은 국민 청문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 다시 묻고자 한다"며 "국민이 묻고 국민이 판단하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청문회 형식의 대국민 설명회를 통해 김민석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정리하고 추가 검증 포인트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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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민석 국민청문회' 개최…"의혹과 무능 국민이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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