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 등 남유럽에 40도 넘는 폭염 찾아와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왔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포르투갈의 3분의 2가 극심한 더위와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수도 리스본의 기온은 42도까지 오른다.

이탈리아 라치오와 토스카나, 칼라브리아, 풀리아 및 움브리아 등 지역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 일부 야외 작업 활동을 금지한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27개 모니터 대상 도시 중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 인기 휴가지를 포함한 21개 도시에 더위 경보를 발령했다.

로마를 찾은 관광객들은 무더위에 콜로세움 인근에 설치된 식수대에서 물을 받거나 선풍기 바람을 쐬는 등 더위를 식혔다.

그리스에서는 극심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산불 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말까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남부 세비야와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2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나타났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EMET)은 올 6월이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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