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미국에 '리튬 직접추출' 실증 시설 구축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고,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DLE 기술은 대규모 증발 폰드(리튬 함량이 높은 염수 저장 시설) 없이도 농도가 낮은 리튬 염호에서 경제성 있게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리튬 기업들은 저농도의 염수 리튬 자원 개발을 위해 DLE 기술 확보 및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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