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6이닝 10K 무실점·홈런 두 방…SSG, 한화에 위닝 시리즈

기사등록 2025/06/29 19:44: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미치 화이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미치 화이트.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SSG는 39승째(3무 36패)를 수확했다. 한화(45승 1무 32패)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화이트가 쾌투를 펼치며 SSG 승리를 견인했다.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6승째(2패)를 수확한 화이트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88에서 2.65로 끌어내렸다.

SSG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며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안겼다.

왼쪽 내전근 부상을 털고 지난 5일 KT 위즈전 이후 24일 만에 복귀한 한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5승)다.

SSG는 2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류현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2구째 시속 144㎞ 바깥쪽 낮은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화이트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한 화이트는 4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문현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노시환에 병살타를 유도했다.

SSG는 4회말 에레디아의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 조형우의 안타 등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정준재가 삼진으로, 박지환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후 화이트는 흔들렸다. 5회초 1사 후 김태연, 이도윤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화이트는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안치홍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SSG는 6회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또 홈런이 터졌다.

6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은 바뀐 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렸다.

2-0으로 앞선 SS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 8회초 등판한 노경은과 이로운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팀의 2점차 승리를 지킨 조병현은 시즌 16번째 세이브(4승 1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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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6이닝 10K 무실점·홈런 두 방…SSG, 한화에 위닝 시리즈

기사등록 2025/06/29 19:44: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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