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상윤 해설위원.(사진=유튜브 채널 가레스이상윤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8/NISI20250628_0001879266_web.jpg?rnd=20250628165347)
[서울=뉴시스] 이상윤 해설위원.(사진=유튜브 채널 가레스이상윤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해설 도중 외국인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표현인 '코쟁이' 발언을 한 이상윤 해설위원이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북 선수단과 콤파뇨에게 깊이 사과한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또 "골 장면 이후 흥분된 상태에서 선수 기량을 칭찬하던 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평소 사용하지 않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나온 말"이라면서 "의도와 상관없이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상처가 됐고 인종차별적 맥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이날 전북과 김천의 경기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이번 시즌 전북에 합류한 이탈리아 국적 공격수 콤파뇨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는데 콤파뇨의 두 번째 득점 이후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는 표현을 내뱉었다.
맹활약을 펼친 콤파뇨를 칭찬하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의 발언일 수 있으나, 이 발언은 인종적 특징을 비하하는 듯한 묘사 표현이다.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코쟁이'는 코가 크다는 뜻에서 서양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차별 또는 비하의 의미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표현이다.
이 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쓸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도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현장 제작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콤파뇨와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를 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위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
그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북 선수단과 콤파뇨에게 깊이 사과한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또 "골 장면 이후 흥분된 상태에서 선수 기량을 칭찬하던 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평소 사용하지 않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나온 말"이라면서 "의도와 상관없이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상처가 됐고 인종차별적 맥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이날 전북과 김천의 경기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이번 시즌 전북에 합류한 이탈리아 국적 공격수 콤파뇨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는데 콤파뇨의 두 번째 득점 이후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는 표현을 내뱉었다.
맹활약을 펼친 콤파뇨를 칭찬하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의 발언일 수 있으나, 이 발언은 인종적 특징을 비하하는 듯한 묘사 표현이다.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코쟁이'는 코가 크다는 뜻에서 서양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차별 또는 비하의 의미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표현이다.
이 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쓸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도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현장 제작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콤파뇨와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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