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중장년 지원책 마련 시급" 김보영 시 의원 제안

기사등록 2025/06/29 12:45:57

"청년·노인 정책에 비해 미흡…전체 인구의 40%가 중장년"

[안양=뉴시스] 김보영 시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김보영 시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 중장년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안양시 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김보영 안양시 의회 시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3회 정례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중장년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은 청년과 노인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 세대의 길잡이로, 이들의 소외와 고립을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 사회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중장년 고독사로 인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며 "중장년층 지원은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

아울러 "중장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사회적 고립으로, 사회적 고립은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용, 복지, 건강, 교육 등 여러 부서와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중장년층을 위한 센터를 마련해 문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40대는 더 나은 일자리로의 전환, 50대는 디지털 적응력 향상과 사회적 공헌 기회 제공, 60대는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재무·연금·노후 설계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사회적 고립 예방과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과 은퇴 후 정체성 상실, 가족 부양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 대응하는 심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장을 거치는 등 오랜 공직 경험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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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중장년 지원책 마련 시급" 김보영 시 의원 제안

기사등록 2025/06/29 12:45: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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