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국내 2호 거점동물원 지정…국비 지원

기사등록 2025/06/29 12:09:31

우치동물원, 우수한 수술 전문 인력 보유

생물다양성 보전·역량 강화 등 활동 예정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난해 8월 오후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갈색꼬리감는원숭이가 얼린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02.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난해 8월 오후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갈색꼬리감는원숭이가 얼린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우치동물원'이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29일 우치동물원을 거점동물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우치동물원은 지난해 5월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중부권의 청주동물원에 이어 제2호 거점동물원이 된다.

우치동물원은 지난 16일 환경부가 야생동물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현장 조사에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에 명시된 거점동물원의 시설·인력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우수한 수술 전문 인력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우치동물원은 국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라 ▲동물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홍보· ▲동물질병 및 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증식 과정 운영 ▲보유 동물 서식 환경 개선 자문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거점동물원의 동물 복지 강화 경험 등을 동물원 업계에 공유하고, 동물원 업계가 야생동물과의 지속 가능한 공존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수도권과 영남권에도 거점동물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건국장은 "동물원은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야생동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공간"이라며 "우치동물원의 모범적인 사례가 다른 동물원 업계 전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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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국내 2호 거점동물원 지정…국비 지원

기사등록 2025/06/29 12:0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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