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당시
KH그룹에 입찰정보 제공 '담합' 의혹
![[서울=뉴시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뉴시스DB) 2022.06.29.](https://img1.newsis.com/2022/06/29/NISI20220629_0001030676_web.jpg?rnd=20220629194710)
[서울=뉴시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뉴시스DB) 2022.06.29.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지난달 30일 최 전 지사를 입찰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재정난 등으로 알펜시아를 공개 매각하려 했지만 4차례 유찰됐다. 결국 2021년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에 7115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당시 입찰에 KH 계열사인 KH강원개발과 KH리츠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평창리츠는 입찰 마감일 하루 전 'KH리츠'에서 사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를 허위 입찰자로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이 과정에서 사전에 입찰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친전을 통해 KH 측에 4차 입찰 당시 최저입찰 금액을 알려줘 KH측이 5차 입찰 기준 금액에 맞춰 입찰금액을 적어낼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지난 2023년 7월 검찰 조사에 출석해 "최종 입찰 가격을 알려줄 수 있을 만한 정보도 없었다"며 "'알펜시아 매각 협상(안)' 문서에도 8000억으로 입찰가가 기재돼 있다. 언론에 공개되고 도의회에서도 질의 됐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지난달 30일 최 전 지사를 입찰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재정난 등으로 알펜시아를 공개 매각하려 했지만 4차례 유찰됐다. 결국 2021년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에 7115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당시 입찰에 KH 계열사인 KH강원개발과 KH리츠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평창리츠는 입찰 마감일 하루 전 'KH리츠'에서 사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를 허위 입찰자로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이 과정에서 사전에 입찰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친전을 통해 KH 측에 4차 입찰 당시 최저입찰 금액을 알려줘 KH측이 5차 입찰 기준 금액에 맞춰 입찰금액을 적어낼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지난 2023년 7월 검찰 조사에 출석해 "최종 입찰 가격을 알려줄 수 있을 만한 정보도 없었다"며 "'알펜시아 매각 협상(안)' 문서에도 8000억으로 입찰가가 기재돼 있다. 언론에 공개되고 도의회에서도 질의 됐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