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두 번째 실전서 148㎞…이범호 감독 "올스타전 이후 1군서 볼 듯"

기사등록 2025/06/27 18:08:30

SSG 2군 상대 선발 등판…3⅓이닝 2피안타 2자책

이범호 "148㎞면 잘 나와…지금은 구속 상관 안 해"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가 올 시즌 두 번째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의리는 27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2군)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이의리는 54개의 공을 뿌려 사사구 3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지난해 4월10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한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재활을 거친 이의리는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을 치렀고, 이날 두 번째 등판으로 컨디션 점검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28. [email protected]


이날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대해 "오늘 잘 던졌더라. 우선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고 있으면서 아프지 않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아직 두 번 던졌으니 앞으로 한두 차례 더 지켜볼 것"이라며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엔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부상 전 시속 155㎞에 육박한 직구를 뿌렸던 이의리는 이날 경기에서 최고 구속 시속 148㎞를 찍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시속 148㎞면 잘 나온 거다. 2군 경기인 만큼 100% 힘을 다해 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은 (1군에)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있다. 지금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데뷔 첫해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2022년 10승 10패(29경기), 2023년 11승 7패(28경기)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KIA의 토종 좌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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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두 번째 실전서 148㎞…이범호 감독 "올스타전 이후 1군서 볼 듯"

기사등록 2025/06/27 18:08: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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