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중앙대 1.62㎞ 왕복
![[서울=뉴시스] 동작구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 2025.06.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8926_web.jpg?rnd=20250627164527)
[서울=뉴시스] 동작구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 2025.06.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 단위 마을버스 성격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해 오는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노선 번호 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7호선)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카운티 일렉트릭(현대차)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양방향 8개 정류소에 정차해 승객들을 태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다. 방향별로 1일 14회씩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중식과 휴식을 위해 운행이 중지된다.
오는 30일 숭실대에서 개통식(동작구 주관) 후 운행을 개시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약 2주간 시승 체험 등 사전 운행을 거친다. 2주간 동작구, 숭실대 등 기관 자체 모집을 통해 시승 체험을 운영한다. 14일부터는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정식 운행 개시일인 당일 14일부터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 시간이 제공된다.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도 동작 A0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 시간이 안내될 예정이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 운행 초기에는 입석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 외부에 부착된 'LED 좌석표시기' 또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내년 상반기 유상 운송(유료)으로 전환할 때까지는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환승 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반드시 승·하차 접촉을 해야 한다.
기존 심야·새벽 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반면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자치구가 직접 운행을 관리한다.
시는 1년차에는 전체 운영비를 지원하고 2년차 이후에는 조례에 따라 승객 운송 실적과 운행 거리 등을 평가해 기술 발전 지원금을 지원하며 필수 시설을 설치한다.
자치구는 노선, 운영 업체 선정 등 운영과 운행 관리를 책임진다. 2년차 이후 자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올 하반기(9월 예정)에는 동대문구(장한평역~경희의료원)와 서대문구(가좌역~서대문구청)에서도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가 개통한다.
시는 시민 호응도와 운영 안정성 등을 검토해 운행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역 동행 자율주행버스가 교통 소외 지역을 잇고 지역 주민 이동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하겠다"며 "첨단 교통이 시민 이동 편의에 기여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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