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삼각주 중심 대학에 개소…양국 의료 협력 ‘본궤도’
서일영 병원장 “베트남 의료진 교육…양국 보건의료 가교 되길”

사진=원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병원이 27일 베트남 껀터성에 위치한 남껀터대학교병원에 원광-남껀터 AI/VR 교육센터 오픈식을 진행했다.
남껀터대학교병원은 2022년 6월에 11층 규모와 300개의 병상으로 개원한 베트남 메콩 삼각주 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병원 중 하나다.
원광대병원은 남껀터대학병원과 지난 1월 의료기술 향상과 베트남 껀터 지역민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남껀터대학병원 의료봉사를 진행하여 3000여명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한 바 있다.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베트남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AI/VR 기반 베트남 의료진 실증을 주제로 선정되었고, 해당 사업의 실증 기관으로 베트남 남껀터대학교병원을 지정했다.
사업에는 원광대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며, 참여기관인 브이알애드에서는 VR기기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블루비커 에서는 3D 콘텐츠를 제공하며 남껀터대학교병원에서는 교육시설과 기타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의료진 교육을 통한 의료서비스 향상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또 행사 후 진행된 병원 라운딩에서는 병원 내 위치한 AI/VR 교육센터를 방문하여 실증 예정인 VR 교육 콘텐츠 시연을 진행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오랜 기간 베트남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이번 교육센터 오픈을 통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의료진의 원활한 교육과 추후 원격협진 등을 함께 추진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남껀터대학교 응우옌 띠엔 동 이사장, 응우옌 반 꽝 총장, 남껀터대학교병원 담 반 끄엉 병원장,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브이알애드 이희석 대표, 블루비커 권우혁 대표 등 양 기관 및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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