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청년·근로자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 아이디어
상금 5만 달러 획득…우승 시 상금 100만 달러
이민근 시장 "혁신 아이디어 구체화…세계에 안산 정책 우수성 알릴 것"
![[안산=뉴시스]미국 블룸버그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안산시가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도시로 올라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5.06.2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8729_web.jpg?rnd=20250627150226)
[안산=뉴시스]미국 블룸버그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안산시가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도시로 올라있다.(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한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에서 서울시와 함께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 50곳에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챌린지)는 전 세계 도시의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대회다. 인구 10만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6회차를 맞는다.
이번 챌린지에는 633개 도시가 지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안산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지방정부는 정책이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정부가 삶을 개선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곳"이라며 "안산시의 정책 제안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혁신 아이디어를 경쟁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최종 결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6000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상금과는 별도로 전 세계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인정받음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 또한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의 협력,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도 경쟁하며 안산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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