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칠게 없어서…' 기내 '구명조끼' 슬쩍하다 걸려(영상)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한세진 인턴기자 = 인도 저비용 항공사 항공편에서 한 남성이 구명조끼를 몰래 가방에 넣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디고 항공 여객기 내에서 한 남성이 구명조끼를 훔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에는 한 승객이 다른 승객에게 가방을 열어보라고 요구한 뒤 직접 가방을 열어 기내 비상용 구명조끼를 꺼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승객은 "당신을 한참 지켜봤다. 구명조끼는 안전용품인데 가방에 넣다니 말이 되느냐"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2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급속히 퍼졌다.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승객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비행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며, "응급 상황 시 모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까지 인디고 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해당 항공편의 노선, 날짜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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