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비축 예산안 제출 앞서 비축기지 실태 확인
"핵심광물에 선제 대응…국내외 시장동향 모니터링"
![[대전=뉴시스] 조달청의 부산비축기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23/NISI20230223_0001202845_web.jpg?rnd=20230223154343)
[대전=뉴시스] 조달청의 부산비축기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대외 수급 불안 등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기지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수립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는 2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조달청과 한국광해공업공단의 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축물자 확보 및 운용 실태를 점검했다.
비축기지는 국가 경제 전반에 필수적인 원자재와 전략물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날 점검은 내년도 비축 예산안 제출과 비축전문위원회 개최에 앞서, 주요 자원의 운영 실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비축 자산의 수요예측부터 구매, 입고, 보관, 방출까지 전반적인 실물 운영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관계부처는 비축 체계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원자재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장치 역할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주섭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이날 조달 및 광물 비축 담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재고 현황, 품목별 수급 동향, 신규 비축 필요 품목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주섭 기획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광물과 수급 상황 변동성이 큰 품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비축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공급망 위기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력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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