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미령 농림장관, 양심팔지말고 자진사퇴하라"

기사등록 2025/06/27 11:26:50

최종수정 2025/06/27 13:12:24

"과거 양곡관리법 세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주도적 역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하는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자신의 양심을 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처신을 반성하고 자진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이 스스로 양곡관리법을 농망법이라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했던 사람이 정권이 바뀌고 유임되자 희망법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첨에 자리를 지키겠다는 곡학아세(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장관에 대한 유임은 보여주기나 말장난식 탕평 인사를 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 외에는 딱히 이번 인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송 장관을 유임하기로 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국민께서 더 의아해하는 건 다른 부처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를 맡았던 송 장관이 어떻게 유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냐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민주당이 밀어붙인 양곡관리법이었다"며 "세 차례나 거부권이 행사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역시 송 장관이었다"고 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양곡관리법, 농산물가격안정법(농안법) 등을 '농망법'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표현이 거칠었다는 점에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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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미령 농림장관, 양심팔지말고 자진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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