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전KPS, 지나친 경계감에 밸류 부담…투자의견 하향"

기사등록 2025/06/27 08:53:46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27일 한전KPS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최근 급등한 주가에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나친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며 "한국 주도 진행 중인 국내외 신규 원전의 정비 매출은 2032년 이후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전 관련 기업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아우르며 한국과 미국 모두 고객사로 보유해야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한전KPS는 한수원의 대형원전만 정비하기 때문에 한수원의 미국 진출이 제한적인 상황 속 관련 수혜를 누리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또 "현 정부의 국내 석탄 발전 2040년 폐쇄 목표 역시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정부는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석탄 발전의 정비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실적 정체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에 대해서는 "원전 관련주 밸류에이션이 모두 상승했음을 반영해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 가치(EV/EBITDA) 배수를 기존 8배에서 10배로 올렸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로 지난 10년 이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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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27 08:53: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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