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이수시엔 '그린 헤리티지' 부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올해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 중 온라인 교육과 인증제를 실시한다.  

국가유산청은  (사)한국전통미술융합진흥원과 오는 10월까지 경기, 영남, 호남, 충청지역 등에서 전국 문화유산매매업자와 창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내 문화유산매매업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909개에 달한다.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매년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은 문화유산매매업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강화해 문화유산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합법적이고 투명한 유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은 교육 개설 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유산매매업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종사자, 문화유산 거래와 유통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이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올해 교육 과정은 ▲문화유산매매업의 법령 이해 ▲ 매매업과 세금 ▲ 매매업 시장의 역사와 문화유산매매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현장교육 3개과 온라인 교육 6개 총 9개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문화유산매매업 유통질서 확립 방안, 매매업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상식 등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는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매매업 종사자가 매매업 교육에 보다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육 전 과정은 (사)한국전통미술융합진흥원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올해부터 교육 이수 매매업자에 대해 교육 이수 인증마크인 그린 헤리티지 마크를 부여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 인증은 국민 누구나 유통시장에서 문화유산을 자율적으로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매매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도 형태의 문화유산 매매업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교육 참여 계기를 적극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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