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7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 -20.3·0.3P↓…"구매 의욕은 상승"

기사등록 2025/06/26 16:59:13

최종수정 2025/06/26 17:36:23

[쾰른=AP/뉴시스] 독일 쾰른 한복판에 있는 쇼핑거리가 인파로 넘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6
[쾰른=AP/뉴시스] 독일 쾰른 한복판에 있는 쇼핑거리가 인파로 넘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선행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7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0.3을 기록했다고 dpa 통신과 RTT 뉴스, 마켓워치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시장조사 전문 GfK와 뉘른베르크 시장판단 연구소(NIM)의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소비자 신뢰지수가 6월 마이너스 20.0(개정치)에서 0.3 포인트 악화했다고 전했다.

가계 소득에 대한 기대는 개선하고 있지만 저축 선호가 높아지면서 전체 소비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에선 마이너스 19.3으로 개선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1.0 포인트나 크게 미치지 못했다.

NIM 이코노미스트는 지수 악화에 대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번에 소폭 후퇴했다"며 "주로 저축 의욕이 높은 수준인데 기인하며 그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 저축 성향은 전월보다 3.9 포인트 상승한 12.8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 의욕을 나타내는 지수는 0.2 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6.2로 지난 1년여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소득 전망은 4개월 연속 회복했다. 12.8로 전월에서 2.4 포인트 올랐다. 이는 임금협상과 완만한 인플레 상승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경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지수는 7.0 포인트 뛰어오른 20.1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고수준을 보였다.

새 정부는 5000억 유로(약 792조850억원) 규모 국방과 인프라 투자 패키지를 투입하는 재정확장을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GfK 지수는 0 이상이면 전년 동기 대비 민간소비가 증가했음을, 0 이하일 때는 감소를 의미한다. 지수가 1 포인트 변동할 경우 연간 민간소비는 0.1% 포인트 변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독일 7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 -20.3·0.3P↓…"구매 의욕은 상승"

기사등록 2025/06/26 16:59:13 최초수정 2025/06/26 17:36: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