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I 컴퓨팅센터 건립', 국내외 기업·투자자·대학 참여…2조원 규모

기사등록 2025/06/26 16:03:16

1~4단계로 나눠 40㎿~1GW 이상 확장 목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투자사, 지역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서영주(왼쪽부터) 포스텍 AI연구원장,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제호 한동대 산학협력단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투자사, 지역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서영주(왼쪽부터) 포스텍 AI연구원장,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제호 한동대 산학협력단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 투자사, 대학, 기관 등과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컴퓨팅센터 구축에는 포항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NHN클라우드·트랜스링크캐피탈·텐서웨이브·현대건설, 포스텍·한동대가 참여한다. 올해부터 10여 년에 걸쳐 북구 흥해읍 포항경제자유구역 4만7647㎡ 터에 2조원을 들여 4단계로 나눠 AI 컴퓨팅센터를 건립한다.

1단계(2025~27년)로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 2만장을 수용하는 40㎿급 AI컴퓨팅 기반을, 2단계(2028~30년)로 100㎿급, 3단계(2031~35년)로 200㎿급으로 컴퓨팅센터 규모를 확대한다. 이후 2036년부터 4단계로 1GW(1000㎿)급으로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컴퓨팅센터는 17만장의 최신 GPU가 탑재되는 초고성능 AI 전용 인프라로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AI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 혁신, 신약 개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연구 등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AI 고속도로의 시작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투자사, 지역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서영주(앞줄 왼쪽부터) 포스텍 AI연구원장,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제호 한동대 산학협력단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투자사, 지역 대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서영주(앞줄 왼쪽부터) 포스텍 AI연구원장,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제호 한동대 산학협력단장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국내외 AI 기업이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포항에 연구개발센터를 만들거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추가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총 2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6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2만8000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글로벌 AI컴퓨팅센터를 정부 차원의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기능적 연계·확장을 고려해 설계했다. 앞으로 국가 사업 유치 과정에서 포항의 입지, 기반 시설 확장성, 민간 투자 유치력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기업 연구개발 유치, 전문 인재 양성 등 핵심 전략을 강화해 포항을 AI 컴퓨팅 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이 세계적인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AI를 포항의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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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 컴퓨팅센터 건립', 국내외 기업·투자자·대학 참여…2조원 규모

기사등록 2025/06/26 16:0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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