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아·혼인 수 증가…이종환 시의원 "저출산 예산 확대해야"

기사등록 2025/06/26 15:45:25

출산·혼인 전국 평균 상회…조출생률은 특광역시 최저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회 이종환(강서구) 의원은 저출산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시는 출생아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하고 혼인 건수도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전국 출생아 수가 지난해 12월 1만 명 대로 떨어진 이후 올해 1월부터 2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4월 기준으로 전국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로 올라선 것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 기준 출생아 수를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출생아 수는 1123명으로 ▲경기(6103명) ▲서울(3819명) ▲인천(1374명) ▲경남(1195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조출생률(인구 1000명 당 1년 동안의 출생아 수)은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인 4.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본 의원이 부산의 출생아 수를 전년 동월 대비 비교해 분석해본 결과, 8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추세"라고 진단했다.

부산의 혼인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21.1% 증가했으며, 3월엔 20.8%, 4월엔 16.9%가 증가했다. 올해 4월의 전국 혼인 건수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이 4.9%에 머무른 점을 볼 때 전국 평균 이상이다.

이 의원은 "2024년 부산시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동시에 증가한 데 이어, 이번과 같은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산시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2자녀 이상 신혼부부) 등 저출산 극복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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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생아·혼인 수 증가…이종환 시의원 "저출산 예산 확대해야"

기사등록 2025/06/26 15:45: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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