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은 주최' 혁신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5 개막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혁신 박람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5'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넥스트라이즈는 이틀간 AI, 모빌리티, 지속가능기술,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과 투자자, 창업가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일대일 밋업 프로그램에는 28개국 스타트업 1100여 곳과 국내외 기업·투자사 250여곳이 참가해 총 36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주빈국인 독일은 연방경제에너지부(BMWE) 주도 하에 47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바이어스도르프, 도이치반, 루프트한자 등 독일 대표 기업들은 세미나 및 밋업에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됐다. 프랑스 비바테크놀로지, 독일 IFA, 스페인 MWC 등 세계 주요 박람회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각국 벤처 투자자 및 스타트업 100여 곳과 함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하이라이트로 열린 ‘제3회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는 702개 기업이 참가해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외 3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혁신상은 망막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기 기업 메디웨일과 달 탐사 로봇 전문기업 무인탐사연구소가 수상했다.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달 탐사 기술을 빠르게 입증해 글로벌 독립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넥스트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기술이 산업으로 전환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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