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대교협·의총협 회장, 기자들과 간담회
"학생 제안 없지만…교육 정상화, 대학 할 일"
"이미 수업 듣는 학생들과 구분은 필요하다"
![[경주=뉴시스] 구무서 기자 = 양오봉(가운데) 전북대 총장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이 2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2025.06.26. nowest@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561_web.jpg?rnd=20250626142357)
[경주=뉴시스] 구무서 기자 = 양오봉(가운데) 전북대 총장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이 2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40개 의대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일부 의대생들이 돌아와 수업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든 의대교육 정상화의 물꼬가 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26일 오후 대교협 하계대학총장세미나가 열리는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차의과대에서는 제적 예정인 학생들이 청강생 신분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 총장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대학 중에는 학생들이 돌아와서 수업을 듣고 있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이렇게 해보자, 제안은 없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복귀를 해야 한다는 논의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4월 이전하고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반드시 정상화돼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는 물꼬는 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당초 교육부와 의대 총장들은 올해 학사유연화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총장은 "아직까지 40개 의총협 총장님들이 결의한 '학사유연화는 없다'는 변함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의대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건 대학의 분명한 요구이고 또 대학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교협 부회장인 이기정 한양대 총장도 "학사유연화가 없다는 게 방점이 아니라, 학사유연화가 없다는 걸 천명해서라도 어떻게든 의학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있는 것"며 "(학사유연화가 없다는 원칙보다) 더 좋은 정책이 있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단 양 총장은 "기존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려 들어온 학생들이 있는데, 늦게 들어온 학생들과 똑같이 학사 일정을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분명히 구분은 있어야 한다는 게 총장님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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