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 민주당은 박수, 국민의힘은 가만히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다.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도착해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굳은 표정을 하고 침묵한 채 자리에 서 있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했다.

이어 "경기침체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약 18분 간 이어진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여당 의원들은 총 12번의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야당 의원들은 침묵한 모습이었다.

시정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석으로 향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권성동 의원 등 일부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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