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태국에서 47세 여성이 아스팔트 통에 전신이 갇힌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왕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522_web.gif?rnd=20250626140438)
[서울=뉴시스]태국에서 47세 여성이 아스팔트 통에 전신이 갇힌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왕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태국에서 47세 여성이 아스팔트 통에 전신이 갇힌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태국 중부 랏부리주에서 발생했다.
한 시민이 길가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도로공사에 사용되던 아스팔트 통 안에서 머리를 삭발한 여성이 전신이 덮인 채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스팔트의 강한 점착성과 고온 때문에 현장 구조는 어려웠고, 구조대는 통 자체를 병원으로 이송해 절단 작업과 함께 아스팔트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여성은 심각한 화상과 중독 증세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여성이 쌀을 절에 기부한 뒤 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겼고, 이후 시장 근처에서 혼자 배회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한 목격자는 "오후 내내 절 근처를 서성이다가 새벽에는 주지 스님의 문을 두드렸다 개에게 쫓겨 넘어져 얼굴을 다쳤다"고 증언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딸은 남편과의 이별 이후 우울증을 앓았고, 한때 6개월간 출가 생활도 했다"며 "최근에는 사업 자리를 알아보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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