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급락…'테마주' 우려도

기사등록 2025/06/26 11:04:23

카카오뱅크 9%↓…아이티센글로벌 23% 하락하기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코인런'을 우려하면서 관련 종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9.7% 하락한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코인런'을 우려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행한 '올해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시가총액은 지난 달 말 2309억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의 높은 접근성과 투명성, 낮은 비용 등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가치 안정성 및 준비자산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해 코인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다른 관련 종목인 NHN KCP는 16.01% 낮아진 1만107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NHN KCP의 주가는 1만890원(-17.3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장 초반 3825원(-11.05%)까지 떨어졌던 넥써쓰는 낙폭을 줄여 3890원(-9.53%)에 매매되고 있다. LG CNS는 7만6700원(-10.29%)에 거래 중이다.

아이티센글로벌 역시 2만1950원(-23.65%)까지 내려갔지만 낙폭을 줄이며 현재 2만2350원(-22.26%)에 매매되고 있다.

일각에선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과열된 영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최근 커지면서 테마주처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가 한국은행의 보고서가 발간된 뒤로 하락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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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급락…'테마주' 우려도

기사등록 2025/06/26 11:04: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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