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 물놀이기구 등 해외직구 제품 58개 안전 '부적합'

기사등록 2025/06/26 11:00:00

국표원, 해외직구 안전성 조사 결과 발표

제품 396개 조사…국내 대비 부적합률 3배

[세종=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6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 58개가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진=국표원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6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 58개가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진=국표원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 58개가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부적합률은 국내 유통제품 대비 3배에 달했다.

국표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물놀이기구, 섬유제품(여름옷·수영복) 등 여름용품을 중심으로 제품 396개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14.6%로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의 안전성 조사 결과 평균 부적합률 5% 대비 거의 3배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기용품은 조사대상 제품 91개 중 LED 등 기구 8개, 플러그 및 콘센트 4개, 직류전원장치 3개 등 제품 18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으며, 생활용품은 제품 109개 중 공기주입 물놀이기구 14개, 전동킥보드2개, 수영복 1개 등 제품 17개가 부적합했다.

어린이제품으로는 조사대상 제품 196개 중 아동용 섬유제품 9개,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8개, 유아용 섬유제품 3개 등 제품 23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특히 물놀이기구는 조사대상 제품 27개 중 제품 22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고 LED 등 기구는 제품 9개 중 8개, 플러그 및 콘센트는 제품 5개 중 제품 4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해외직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품목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정보 58개를 제품안전정보포탈 및 소비자24에 게재했다.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위해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해외직구 제품은 소비자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KC인증이 없는 제품의 구매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제품 안전을 위해서는 구매 시 위해제품 정보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추가 실시하고,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 추진해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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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 물놀이기구 등 해외직구 제품 58개 안전 '부적합'

기사등록 2025/06/26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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