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이의8초·중' 설계안 공모…24학급 규모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들어설 가칭 '이의8초·중학교' 신축을 위한 설계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사업비 174억여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12학급과 중학교 12학급을 아우르는 24학급 규모의 통합학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 부지는 이의동 309-1번지 일원 1만489㎡이며 연면적 893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의8초중 설립은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 따른 추가 학교 건립 합의에서 시작됐지만 추진 과정에서 지연이 거듭됐다.

이로 인해 광교택지개발지구 중심부의 산의초와 신풍초가 과대·과밀 상태에 놓이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빚었고, 광교중학군 내 중학생 수 급증으로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2021년 교육부의 과밀학급 해소 정책에 맞춰 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새 학교가 2028년 3월 개교하면 인근 과밀학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학습공간 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대면·비대면 교수학습 활동을 아우르는 에듀테크 기반 환경과 프로젝트형, 체험형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 마련을 요구했다.

설계공모 참가 신청은 7월2일 오후 6시까지 받으며 공모안 접수는 8월12일 마감된다. 심사는 8월27일 진행되고 다음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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