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 한화 와이스 상대로 솔로포…4경기 연속 홈런 달성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박병호가 다시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어느새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서던 3회말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3회에도 2점포를 작렬하며 홈런 행진을 시작했다.

그는 20일과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솔로포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록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와이스를 상대로도 솔로포를 작렬하며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당시 롯데)가 갖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010년 8월4일 잠실 두산전부터 14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뛰던 지난 2022년 6월25일 수원 LG 트윈스전부터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홈런 없이 타율 0.143으로 부진하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박병호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홈런 행진을이어가며 부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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