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충북도립대 후임 총장 조만간 선임하겠다"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충북도 감사 결과가 나왔으니 곧바로, 충북도립대 총장을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11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 순방지 옥천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군정홍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립대에 대한 (충북도의)감사결과가 끝났으니, (징계와 임용 절차를)더는 미루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제주도 호화 연수' 사안이 국무조정실 감사에서 드러나 직위해제된 김용수 총장의 후임자를 임용하겠다는 얘기다.

최근 감사를 벌인 도는 김 총장과 연수를 다녀온 도립대 보직교수 4명을 보직해임 처분했고,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지사는 "3월 초부터 짧지 않은 시간, 현장에서 많은 도민을 만나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닿을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에 두고 더 세심하게 도정을 살피겠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와 옥천체육센터를 방문한 후 '일하는 밥퍼' 사업장인 문정5리 경로당에서 노인들과 농산물 전처리 작업을 함께 했다.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옥천군의회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한 후 옥천군청 대회의실로 이동, 에서 주민 150여 명과 만나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옥천 프리미엄 한두레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아동양육시설(영실애육원) 운영비 도비 지원, 어깨산 산림욕장 조성, 공공의료 취약지역 응급지원 확대 보조금 상향, 충북도립대 구형 기숙사 활용 등 옥천 지역 현안에 관한 건의도 청취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3월 4일 제천시부터 시작한 11개 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