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충남도정 30년, GRDP 104조 늘고 수출 8배 껑충

기사등록 2025/06/25 14:22:25

1995→2025년 통계 변화 발표…인구는 38만명↑

도·시군 예산액 7.3배 증가하고 병·의원 수 2.8배↑

[홍성=뉴시스] 드론으로 촬영한 충남 내포신도시와 홍예공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드론으로 촬영한 충남 내포신도시와 홍예공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년 동안 충남도 내 지역내총생산(GRDP)은 100조원,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8배 가까이 늘어나고, 무역수지 흑자액도 8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수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38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민선 부활 30주년을 앞두고 정부 통계 자료와 실과 관리 자료 등을 재정리,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민선 부활 이후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경제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졌다는 점이다.

우선 GRDP의 경우, 1995년 30조원으로 출발해 2005년 68조5000억원, 2015년 105조4000억원, 2023년 134조3000억원으로 높아졌다.

수출입과 무역수지도 대폭 늘며,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의 입지를 굳혔다.

수출은 1995년 116억5308만 달러에서 2024년 926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995년 48억7405만 달러에서 지난해 411억3800만 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995년 67억7903만 달러에서 2024년 514억6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항만 물동량도 1995년 2200만t에서 2005년 1억600만t, 2015년 1억5400만t, 지난해 1억8300만t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사업체 수는 2006년 12만7546개(1995년 통계 없음)에서 2023년 27만6134개로, 17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도내 인구 수(외국인 포함)는 1995년 185만2361명에서 2005년 196만2646명, 2015년 207만7649명, 지난 3월 223만3670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9만 명 가까운 인구가 빠져나갔으나, 30년 새 38만1309명(20.6%)이 증가했다.

도와 시군 예산은 7배 이상 폭증했다.

최종예산을 기준으로 1995년 3조6000억 에 불과하던 도와 시군 예산은 2025년 26조1026억 원으로 상승했다.

병·의원은 1995년 882개에서 2025년 2462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증환자 등이 치료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은 10개에서 13개로 3개 증가에 그쳐 국립 의과대학 등에 대한 설립 필요성을 드러냈다.

이밖에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95년 29만8459대, 2005년 66만9355대, 2015년 96만9162대, 지난해 127만2954대로 늘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민선 부활 이후 30년 동안의 통계 변화는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며 발전해왔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도가 현재 중점 추진 중인 국내외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건설, 농업·농촌 구조 개혁, 각종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가 돼 민선 부활 50년, 100주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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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충남도정 30년, GRDP 104조 늘고 수출 8배 껑충

기사등록 2025/06/25 14:22: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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