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북한에 힘의 우위 가진 평화·대화 이어나가야"

기사등록 2025/06/25 12:00:38

최종수정 2025/06/25 13:56:24

"李대통령, 힘의 우위 입각한 북핵 폐기 대화 원칙 견지해주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 6.25 참전용사 묘비를 찾아 묘비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5.06.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 6.25 참전용사 묘비를 찾아 묘비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정권이 바뀌었지만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가 힘의 우위에 있는 평화와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이 갖는 것을 보며 힘의 우위에 있는 평화와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6.25 전쟁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은 자유 진영의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온 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60개국 참전용사의 헌신, 우리 국민의 결연한 의지, 그리고 호국영웅들의 피와 눈물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지금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하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이 우리에게 주는 함의는 매우 크다"며 "전쟁을 막고 주변국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힘의 우위에 의한 평화'는 매우 중요한 평화안보의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재 정치의 확장으로부터 자유·민주·평화의 가치를 지키려는 국가들과의 연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호주 정부는 이미 23일에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취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기구(NATO)정상 회의 불참이 자유 진영에서의 고립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또 북한과의 관계에서 '힘의 우위에 입각한 북핵 폐기 대화'의 원칙을 견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며 "1950년 6.25가 2025년 대한민국에 주는 교훈"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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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북한에 힘의 우위 가진 평화·대화 이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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