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 리옹, 재정 문제로 '2부 강등' 중징계

기사등록 2025/06/25 11:33:05

구단은 즉각 반발 후 항소 준비

[리옹=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의 티아고 알마다(가운데). 2025.04.10.
[리옹=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의 티아고 알마다(가운데). 2025.04.1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이 재정 문제로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 산하 재정감독국(DNCG)은 25일(한국 시간)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결과 리옹의 리그되(2부) 강등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리옹은 해당 조치에 즉각 반발하며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항소가 기각될 경우, 리옹은 1988~1989시즌 이후 36년 만에 2부 리그 무대를 밟는다.

과거 1950년에 창단된 리옹은 2000년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했던 명문 클럽이다.

당시 리옹은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2년 미국인 출신 사업가 존 텍스터의 이글 풋볼 클럽에 인수된 뒤부터 재정난에 시달렸다.

지난해 10월 이글 풋볼 클럽은 5억7485만 달러(약 7814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리옹은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 등 핵심 선수 매각을 통해 해결하려 했으나, 재정 개선을 입증하지 못한 채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중징계를 당했다.

구단은 "두 시즌 연속 유럽클럽대항전에 진출하는 성과에도, 행정 결정으로 프랑스의 위대한 클럽을 강등시켰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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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리옹, 재정 문제로 '2부 강등' 중징계

기사등록 2025/06/25 11:33: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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