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반대대책위 "충남도, 편파적 조사로 여론 왜곡"

기사등록 2025/06/24 16:11:18

충남도 "유의미한 면접 결과 도출한 통계"

[홍성=뉴시스]조명휘 기자 = 지첨댐반대대책위원회가 2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편파·왜곡 여론조사를 주장하며 지천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조명휘 기자 = 지첨댐반대대책위원회가 2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편파·왜곡 여론조사를 주장하며 지천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24일 환경부와 충남도가 편파적 여론조사로 주민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편파적인 여론조사로 주민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환경부와 김태흠 지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는 최근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천댐 예정지 반경 5㎞ 이내 4506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6%(1167세대)가 댐 건설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그러나 "전체 4506세대 가운데 1524세대(34%)만 조사했고, 반대 여론이 많은 지역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1167세대가 찬성한 것을 전체 주민의 76.6%가 찬성했다고 하는 것은 억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완섭 환경부장관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천댐을 당장 백지화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을별로 고르게 일정 수 이상의 유의미한 면접 결과를 확보해 결과를 도출한 통계적 수치"라며 여론 왜곡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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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반대대책위 "충남도, 편파적 조사로 여론 왜곡"

기사등록 2025/06/24 16:11: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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